06 베이비박스: 생명이 피어나는 공간


PROJECT SUMMARY

Contributors: 134

Donation: $2,645

Project Duration: 2016.10.3 ~ 2016.12.23

Delivered To: 이종락 목사님 (베이비 박스)


 
 
 

“저는 미혼모입니다. 모든 것이 다 저의 잘못이에요. 하지만 제겐 이 방법 밖에 없습니다.

다양한 입양 절차를 알아봤지만 서류에 기록이 남는 입양 특례법으로 인해 이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어요. 가끔 부모님께 말씀드려 키우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차마 그럴 용기가 나질 않아요. 저는 그래서 이 추운 날 제 아들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게 된 못난 엄마예요. 이런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는 저를 부디 용서해주세요.

준영이와 함께 죽으면 모든 것이 해결이 될까 생각해봤지만 저를 닮은 눈망울을 보니 그럴 수 없었어요. 제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거라곤 행복뿐이라서 준영이가 저 대신 축복받은 인생을 살 방법이 있지 않을까 수소문하다가 베이비박스를 알게 되었어요. 부탁입니다. 저 대신 준영이를 행복하고 안전하게 키워주세요.

도저히 혼자서 아이를 기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수천 번도 후회하고…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내린 결정이에요.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저의 분신, 제 아들을 제 품에서 보내야만 하는 제 마음도 갈기갈기 찢어진다는 걸 조금이라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목사님, 제 아들의 이름은 준영입니다. 저의 부족으로 인해 제가 준영이에게 주지 못한 관심과 사랑 이곳에서는 부디 누리게 해주세요. 염치없는 부탁인 걸 알지만 우리 준영이 잘 부탁드려요.

꼭 다시 찾으러 오겠습니다. 그때까지만 저희 아들 부탁 좀 드릴게요.

이 모든 게 제 이기심이겠지만 그때까지 이곳에서, 또는 그 어느 곳에서 사랑받고 자랄 수 있는 준영이가 될 수 있게 잘 부탁드립니다.”

- 준영 엄마 드림 -

 
 

위 글은 실제 베이비 박스에 들어있던 편지들을 재구성하여 작성한 편지입니다. 이러한 편지들이 매일같이 베이비박스에 아기들과 함께 도착합니다. 아이를 키울 경제적인 여건이 되지 않아, 또는 사회적 어려움에 시달려 자신의 아이를 베이비박스에 버리는 미혼모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몇 명이라도 돕자는 취지로 시작됐던 베이비박스에는 이제 한해 약 200명의 소중한 생명들이 입양되어 꿈을 키워나가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오늘부터 12월 23일까지 진행될 6번째 프로젝트, “베이비박스, 생명이 피어나는 공간"은 한국의 유일한 베이비박스를 운영하고 계신 이종락 목사님을 위해 모금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작은 나눔이 아이들을 더 건강하고 좋은 환경에서 자라나게 할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의 꿈이 자리 잡고 피어날 수 있게 작은 변화에 함께 동참해주세요.